NLP 분야의 모델 소개와 한계점
NLP 분야에서 state-of-the-art의 방법의 하나인 텍스트-텍스트 전이 트랜스포머(Exploring Transfer Learning with T5: the Text-To-Text Transfer Transformer)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근 NLP 태스크에서 전이학습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전이학습은 레이블 되어 있지 않은 풍부한 텍스트 데이터에서 self-supervised 태스크(언어 모델링이나 누락된 단어 채우기)를 미리 학습하여(Pre-training) 모델을 만듭니다. 그리고 적은 레이블된 텍스트 데이터를 이용하여 모델을 튜닝(fine-tuning)합니다. NLP 기반의 전이학습 방법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GPT, ULMFiT, ELMo, BERT, XLNet, RoBERTa, ALBERT, Reformer, MT-DNN) 이 분야에서는 어떤 개선 사항이 중요하고,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기가 힘듭니다.
기존 BERT 기반의 모델들은 태스크 별로 출력 형태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기존 데이터셋에는 퀄리티 이슈나 데이터의 다양성에 대한 이슈가 존재합니다.
통합된 텍스트 입력-텍스트 출력으로 NLP 태스크를 처리하는 T5
전이 학습 방법들의 효과에 대한 대규모의 실증적인 조사를 하고, 이 결과를 반영하여 T5(the Text-To-Text Transfer Transformer)라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T5는 BERT 기반의 모델들(출력값이 클래스명이거나 입력값의 일부)과 달리 통합된 텍스트 입력-텍스트 출력으로 NLP 태스크를 처리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어떤 NLP 태스크에 대해서도 같은 모델, loss 함수, 그리고 하이퍼파라미터를 쓸 수 있습니다.
지난 NLP 전이 학습 기반의 방법들을 조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모델의 구조 방면에서, "인코더-디코더" 모델이 "디코더만" 사용하는 모델보다 결과가 좋습니다.
2. 사전 학습 목표의 방면에서, 누락된 빈칸 채우기 목표가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계산 비용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3. 레이블되지 않은 데이터셋 방면에서, 같은 도메인 내의 데이터에서 학습하는 것은 효과가 좋지만 적은 데이터셋을 이용하여 사전 학습을 하는 것은 과적합을 초래했습니다.
4. 학습 전략 방면에서, 멀티 태스크 학습 방법이 사전 학습 후 튜닝 방법과 견주어볼만했습니다.. 하지만, 각 태스크에 대해 모델이 얼마나 자주 학습해야 할 자기가 잘 고려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5. 그 외에도 스케일 방면에서, 고정된 계산 능력치에서 모델 쿠기, 학습 시간 등을 비교해 보았습니다.(더 자세한 사항은 페이퍼 참고)
그리고 미리 학습(pre-training)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오픈소스형 데이터 셋 Colossal Clean Crawled Corpus (C4)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데이터 셋 이슈 해결을 위해 C4라는 퀄리티, 다양성, 방대함을 모두 만족시키는 데이터 셋을 구축하였습니다. Common Crawl 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좋은 퀄리티로 정제했습니다.
Q&A와 빈칸에 텍스트 채우기 태스크에 대한 실험 결과와 궁금점
C4 데이터셋과 T5 모델을 결합한 결과 다양한 태스크에 도입될 수 있고 현재까지 나온 모델들과 비교하여도 성능이 뛰어남을 보였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두 가지 태스크에 대해 예시를 들었습니다.
1. 외부 참고자료없이 Q&A(Closed-Book Question Answering) - SQuAD 데이터셋 이용하기: Pre-training 때 배운 파라미터에 저장된 지식만을 가지고 답해야 하는 태스크입니다.
중간중간 단어들에 대해 마스크(M)를 씌우고 그 마스크 씌우 곳에 들어갈 단어들이 출력값으로 나오도록 Pre-training 합니다.
"President Franklin <M> born <M> January 1882." <-> T5 <-> "D. Roosevelt was <M> in"
Fine-tuning시에는 따로 지식 학습 없이 Q&A 가능합니다.
"When was Franklin D.Roosevelt born?"->T5-> 1882
결과적으로 34.5%~50.1% 정도의 정확도 결과를 보였습니다.
2. 빈칸에 텍스트 채우기 : 이 태스크에서는 사용자가 요청하는 수에 맞춰서 알맞은 단어들을 생성합니다. Pre-training은 위와 비슷하게 하고, fine-tuning시에 다음과 같이 태스크에 맞게 학습합니다. 빈칸 대신 숫자로 채웠습니다.
따라서 모델 입력값이 다음과 같다면
I like to eat peanut butter and _4_ sandwiches
출력값은
jelly, which is what makes good
이 나올 수 있도록 학습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T5 구현 방법을 보려면 페이퍼 참고하시면 됩니다. 태스크를 넘나들어서 적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놀라웠고 입력과 출력의 포맷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점이 가장 장점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적용할 수 있을 지도 상상해 봐야겠습니다. 결국에는 Pre-training의 데이터 셋이 얼마나 잘 구성되어 있고 지식이 얼마나 많은 지에 따라 성능이 크게 차이 날 것 같습니다. 한국어로 이런 데이터 셋을 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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